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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간 첫 협상 '노 딜'...이란 "호르무즈 봉쇄 그대로" / YTN

2026-04-12 3 Dailymotion

미 부통령 "21시간 협상에도 합의 도달 못 해"
"레드 라인 매우 명확히 밝혔지만 이란 수용 안 해"
'핵 포기' 핵심 요구로 꼽아…"명시적 약속 필요"


21시간 동안 이어진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협상이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문제와 이란 핵 개발 포기를 둘러싼 이견이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란은 미국과의 합의 없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도 바뀌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미 협상 대표단은 협상 종료를 선언하고 이슬라마바드를 떠났다고요?

[기자]
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6시간 전인 현지 시각 새벽 6시 반쯤 회담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21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왔고, 이란과 여러 차례 실질적 논의를 진행한 건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건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에 미국의 '레드라인'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으나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핵무기 포기'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목표로 꼽았는데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고, 신속하게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시적 약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이 유연성을 보였지만 안타깝게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회견 직후 전용기인 에어포스2를 타고 파키스탄을 떠났습니다.


이란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란 준관영 타스님 통신도 밴스 부통령의 회견 이후 "미국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공통의 틀과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협상 결렬을 시인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호르무즈해협 문제와 핵물질 제거를 포함해, 전쟁에서 얻을 수 없었던 양보를 협상장에서 얻어내려는 것이 미국의 의도였지만, 이란 대표단이 이를 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란 대표단은 다양한 제안을 통해 미국 측을 공통의 틀로 유도하려고 노력했지만, 미국 측이 탐욕스러운 마음가짐 탓에 이성과 현실감각을 잃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이란 외무부 대변인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이란과 미국이 여러 사안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며,... (중략)

YTN 이준엽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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