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예고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죠.
8시간 남짓 남았는데요.
이란은 미국이 해협을 통제하면 군사적 대응에 나설 거라고 경고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안동준 특파원!
[기자]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로 했는데, 현재 해협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역 봉쇄' 발언이 나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들이 다시 뱃머리를 돌리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박 추적 업체에 따르면 몰타 국적의 초대형 원유 수송선이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시도했다가 기수를 돌려 오만만 근처에 정박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은 전날 해협을 통과했지만, 원유를 선적하지 못한 채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해협을 통과한 파키스탄 국적 유조선 두 대는 각각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로 향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미군은 이란 항만을 오가는 선박 외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양국의 휴전 협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모두 이란 국적이거나 이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상황에 더해 미국이 '역 봉쇄' 조치를 예고한 만큼, 선박들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계획에 대해 이란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이란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 하에 있다면서,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군사력이 해협에 접근하는 것 자체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측의 협상을 이끌었던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봉쇄가 현실화하면 곧 4~5달러짜리 휘발유가 그리워질 것이라는 SNS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시작하면 양국의 교전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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