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예고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죠.
이제 4시간 조금 넘게 남았는데요.
이란이 군사적 대응을 시사하는 한편, 홍해로의 확전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다가오고 있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은 불법이고, '해적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란군 대변인은 조금 전 성명을 내고, 아라비아만과 오만해의 항구들은 모두의 것이 아니라면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란의 항구들이 위협받는다면, 역내의 그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배들을 막겠다는 미국에 맞서 보복 가능성까지 내비친 겁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부도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군사력이 해협에 접근하는 것 자체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측의 협상을 이끌었던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봉쇄가 현실화하면 곧 4~5달러짜리 휘발유가 그리워질 것이라는 SNS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충돌 우려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이 예고한 대로 역봉쇄를 단행할지 혹은 타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홍해 입구까지 막고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고요?
[기자]
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SNS에 "바브엘만데브 곧 시작?!"이라며 물음표와 느낌표를 단 짧은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준관영 타스님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한다면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잃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아라비아 반도를 기준으로 이곳 오만해와는 반대편에 있는, 수에즈 운하와 연결된 홍해의 입구입니다.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12%가 이 해협을 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홍해와 직접 접하고 있지 않지만,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움직이면 해협 통항에 직접적인...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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